배타미 | 유페이퍼 | 5,000원 구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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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-12-03
때론 인생은 원하지 않은 사건과 사고를 통해 커브를 꺾는 반환점이 생기기도 한다. 20년간 몸담았던 회사에서 어느 날 권고사직 통보를 받고, 나는 뜻하지 않게 그곳을 떠나야 했다. 돌이켜 보면, 사표를 던지고 싶었던 순간들은 수없이 많았다. 그러나 그 시나리오에서 사표를 내는 주체는 나였지 타인에 의해 강요된 것은 아니었기에 한동안 난 새로운 인생의 좌표를 그리는데 방황했다. 그리고 일 년이 지났다. “그래, 옜다 사표”는 회사를 다니면서 흔하게 겪는 N년 차 직장인의 고충과 에피소드, 그리고 회사를 떠난 뒤 마주하는 40대 중년의 백수 성장기가 담겨있다. 오늘도 습관처럼 “내가 정말 관두다 관둬”를 입에 달고 살지만,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열심히 살아가는 당신을 응원한다..